파월형님 존재감 부각. 미 국채 금리 오랜만에 상승!
~ 다시 드러낸 파월 ‘매의 발톱’…장기물 국채 수요도 약했다[월스트리트in]
입력2023.11.10. 오전 7:01. 김상윤 기자
파월 “추가로 긴축 상황오면 주저하지 않을 것”
“사실상 긴축 끝났다”며 달려간 시장에 경고장
장기물 사기 꺼려…230년물 국채입찰도 부진
국제유가 3일만에 반등…달러·엔 151.35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일(현지시간)“추가로 긴축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매(긴축)의 발톱’을 다시 드러냈다.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며 시장이 앞서나가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3년물 국채입찰과 달리 30년물 국채입찰에서도 수요가 저조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연일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다.
파월 “추가로 긴축 상황오면 주저하지 않을 것”
이날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3만3891.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떨어진 4347.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하락한 1만3521.45를 기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들뜬 시장에 경고장을 날린 게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에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로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고 언제든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파월 의장은 시장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은 특히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약화시킬 수 있고 통화 정책 대응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총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긴축정책이 더 큰 비중을 차지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GDP성장이 강한 소비가 뒷받침됐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물론 파월 의장은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추가로 긴축하는 게 적절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몇달간 좋은 데이터에 오도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연준은 계속해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240억달러 30년물 국채입찰도 수요가 부진했던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경기 둔화 우려와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것을 꺼려 했던 것이다.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769%를 기록했다. 직전 30년물 입찰당시 낙찰금리 보다 51bp(1bp=0.01%포인트) 높았다. 재무부가 프리미엄(웃돈)을 주고 판매를 한 것으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약했음을 의미한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 등 프라이머리 딜러(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인한 정부증권 딜러)들이 가져간 물량이 24.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2% 대비 두배가량 높은 수치로 그만큼 남은 물량이 많았다는 의미다.
파월 발언에 장기물 입찰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2bp(1bp=0.01%포인트) 급등한 4.6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1.5bp 뛴 4.77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9.3bp 오른 5.029%를 나타내고 있다. 장기물 금리 상승폭이 더 크자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나스닥의 하락폭이 다른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은 “금리 변동성이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디요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다시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시장이 아직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성장률은 모든 자산 중 최고지만 이를 해석할 때 주의해야할 것은
50년전과 지금 주식시장의 세부종목 구성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보는 주식시장의 성장률은 동일한 물건의 성장률이 아니다
50년 전 주식시장의 종목을 지금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아마 우리가 아는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성장률을 계산할 때 동일성을 무시하고 계산하는 예는 종종 발생한다
사회를 5분위로 나누어 최상위 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최하위 계층의 소득 증가율보다 더 높았다는 기사를 접할 때도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5년전 최상위 분위의 구성원과 지금 현재 최상위 분위의 구성원에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다이내믹스는 성장하는 개체에서는 본질적이다
성장하는 회사의 실적도 내부 구성 품목이 바뀌면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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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덮친 크루즈, 결국 950대 리콜… “무인택시 시기상조” 우려, 현실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만들고 운영하는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가 로보택시 95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보행자를 덮치는 대형 사고를 낸 데 대한 조치로, 충돌 감지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그간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전면도입은 시기상조’란 목소리가 컸는데, 이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이 입증된 셈이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GM 크루즈 사업부는 8일(현지시간) 로보택시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운영 중이던 로보택시 950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해당 차량들의 소유주 자체가 GM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리콜과는 다르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회수하고, 기존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버전을 탑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피닉스, 오스틴 등 다른 도시에서도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사고 여파로 로보택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재개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는 막대한 투자비를 올해부터 조금씩 만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었는데, 이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GM은 크루즈 사업부 구조조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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