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2차전지 투자하는 분들이 집단 최면상태 (집단적인 가스라이팅 상태)에 들어가있다고봅니다 그만큼 앞뒤 생각하지않고 매매하는분들이 많을것같다는 생각을하죠
단순하게 LG에너지솔루션만 보더라도 마진율이8%이고
LFP베터리는 2025년이 넘어서야 나올것이라는 상황인데.. 지금 2차전지 기업들에 받고있는.기대감은 이미 200년뒤 가치를 반영해둔 상태라…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만 보더라도 참 심각하다는 생각이 가득한데… 여기에 더 심각하다 생각되는 종목이 금양이죠
코스닥 시장이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보는 이유로 금양때문에 우리나라 2차전지 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분들도 많을겁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수십년동안 쌓아온 2차전지 노하우로 자동차 전지사업에 뛰어들어 초반에 상당한 고생을 했는데 (수율잡느라)
금양은 불과 2~3년만에 대기업이 수십년의 시간동안 쌓아온 결과물을 뛰어넘겠다는게 웃기죠 하나부터 열까지 연구개발이 오랜시간 필요한 분야인데 석박사 연구원도 별로없는 회사가 초인류 기업 테슬라를 넘겠다고 호언장담하는게 참으로 웃기고 웃깁니다.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4680라인까지 깔겠다고함)
적자인 회사이고, 아직 이차전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는데, 주가만 수십배가 상승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적자이고 내년도 사실 흑자전환은 영영 불가능해 보이는데… 지금 주가가 사실상 맞는 수치인가? 의문스럽습니다
한국의 이차전지 기업에 거품이 아직도 심각하게 껴있다고 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단 미국이나 중국회사보다 시가총액이 높고, 실적은 오히려 매우 낮죠… 기본적인것만 비교해보더라도 우리나라 2차전지 시장은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해야하는 형국입니다
그렇다보니 금양같은 특이한 기업까지 주가가 미친듯이 급등해 있는 형국인데요….2019년에 2차전지사업 진출로 정관에 추가하고, CB발행해서, 대주주 일가의 회사가 이를 인수함. 그리고 최근에 이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수천억대 수익을 가져감
배터리 아저씨와, 선대인씨를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는건, 바로 이런 회사의 홍보이사를 대행했고 (회장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함), 지금도 유투브 방송에서 금양 주식을 강력 추천하고 있음
유투브 방송을 보면, 금양이 향후 테슬라를 능가하는 배터리 기업이 될거라고 주장함 (이게 과연 제정신일까? )
금양은 지난 2019년부터 정관변경을 통해 2차전지를 신규사업으로 추가했고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격하게 올랐죠. 특히 지금은 퇴사한 박순혁 작가가 금양 홍보 이사로 있으면서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급격하게 높아졌어요.
주식 관련한 이야기를 별로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건 의미가 있어 보이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 빳재 가 거래소의 압박으로 금양 홈보이사를 그만둔다는 기사
- 거래소는 그런적 없다고 인터뷰. 하지만 거래소는 제대로 엿 먹음
- 금양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벌점 8.5점 받음(자사주 매각 미공시 언급)
- 금양의 리튬 광산 관련 경영계획 공시 (24년 매출액 4024억원, 영익 1610억원). 6천만불 투자해서 다음해 1610억 벌고, 25년 1872억, 26년 1872억 벌고.. 노다지…
금양의 어마무시한 경영계획이 달성 못할테니 또 다시 벌점 예상. 벌점 15점 이상시관리종목 지정
이런 금양을 코스피200 에 편입 시킨다고?
처음엔 거래소 미친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거래소가 금양을 제대로 혼내주려고 코스피200에 넣은거 같네요(코스피200 편입되면 공매도 가능).
- 금양 주가가 하늘 끝까지 오르고 있음.
- 넘버스에서 국장이 이 회사 주가 1만5000원쯤이던 2022년 9월 다뤘었는데, 이후 주가는 7만9000대까지 오름.
- 물론 그럼에도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이 회사에 대한 관점엔 단 1도 변화가 없음. 지금껏 내내 발포제 만들던 기업이 어떻게 파나소닉도 회사 말아먹을 뻔한 21700 배터리를 만드냐는 것.
- 또 금양이 콩고에 리튬 광산 탐사권을 신청했다는데, 자세히 보면 ‘리튬이 있는 곳’이 아니라 ‘있을 수 있는 곳’에 20% 지분을 투자해 ‘탐사권’을 신청한 거고, 거기에 리튬이 나오면 그제서야 광업권을 신청할 수 있는 구조.
- 쉽게 말해 ‘복권’ 긁은 것.
- 근데 재무제표만 봐도 알 수 있는 이런 거 말고, 이 회사 주가가 올랐다는 ‘팩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됨.
- 추세추종 투자자들은 충분히 수익을 냈을 법한 주식이고, 반대로 펀더맨털 지표를 따지는 투자자들은 아예 손도 안 댔을 것.
- 뭐가 맞는 것일까? 라고 물었을 때, 결국 (합법적이란 가정 하에) ‘돈을 버는 쪽’이 옳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
- 물론 펀더멘털에 기초해 가치투자를 하는 분들이 틀리다는 말도 아님. 추세추종 투자자들이 금양에 손을 대 큰 돈을 벌지만, 그들이 손 대지 못하는 주식으로부터 펀더멘털리스트들은 큰 돈을 벎.
- 결국 주식에 정답은 없고, 이 바닥에 뛰어든 사람들은 최대한 많은 스킬셋을 가지는 게 살아남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는 방법이라는 생각.